줌구강악안면외과

원장님은 왜 치과의사가 되셨나요?

원래 장래희망은 건축가였습니다. 초등학생 시절부터 레고 및 ‘과학 상자’라고 하는 교육완구를 유달리 좋아했었습니다. 손으로 내가 상상한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.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되고 장래희망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. 저의 아버지는 공대를 나오신 대기업 회사원이었습니다. 그러나 제 기억 속의 아버지는 항상 제가 아침에 일어나기도 전에 이미 출근하시고 제가 잠들고 나서야 퇴근하셔서 귀가하시는 분이었습니다. 회사원의 삶은 고달프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고, 나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살면 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. 저는 어려서부터 경쟁을 싫어했습니다. 나름 공부는 열심히 했었기에 의대를 갈까 했으나, 의대 진학 후에도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하려면 또 경쟁을 해야 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의대는 가고 싶지 않았고, 치과는 전문과목이 없는 줄 알았기에 치대를 가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. 그렇게 치대를 진학했고 치과의사가 되게 되었습니다.

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?

사실 거창한 계기 또는 목표를 가지고 치과의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. 그러나 치대를 진학한 이후 치과 또는 치과의사에 대한 저의 시각이 바뀌었습니다. 치과에도 여러 개의 전문과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, 그중 가장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이 ‘구강악안면외과’였습니다. 정말 소중하지만 ‘작은’ 치아를 넘어서, 턱 얼굴 분야의 질병을 치료하고 수술도 하는 것이 너무 멋있었습니다. 지금은 양악수술이라고 하는 큰(?) 수술을 업으로 하고 있지만,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겁이 많습니다. 겁이 많기에 제가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닥치는 것이 걱정되었습니다. 그래서 치과의사로서 제 능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고, 치과의사 중 응급실, 수술실, 병동 등 다양한 경험할 수 있고, 판단력을 키울 수 있는 구강악안면외과를 전공하게 되었습니다.

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꾸는 꿈

어떤 의료인이든 본인이 치료하거나 케어한 사람이 잘 치료되고, 나를 믿고 치료를 따라준 사람이 만족한다면 인간으로서 보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. 더불어 외과계열 의사로서 술기 또는 학문적인 부분까지도 더더욱 노력이 필요합니다. 구강악안면외과는 이름부터 생소하듯이 그동안 올바른 진료를 하기 위해 들인 노력이나 가진 능력에 비해 잘 알려지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.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의 소명은 구강악안면외과적 진료가 필요한 분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최고의 만족감을 드리는 것이며,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의 소망은 구강악안면외과가 널리 알려져서 턱 얼굴 분야의 진료가 필요하신 분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수준 높은 진료를 받았으면 하는 것입니다.